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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 [FOOD & WINE] 양진원 대표의 와인 마리아쥬 #38. 피크닉에서 또는 혼술로 즐기는 미니 사이즈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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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19-05-09 16:25 조회54,2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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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에서 또는 혼술로 미니 사이즈 와인

학창시절 내내 중간고사 기간에 끼어있던 생일이 원망스러웠건만 시험 감독을 하는 입장이 되자 매년 봄을 그 누구보다도 더 격렬하게 온몸으로 즐기고 있다. 가장 찬란하고 또 맑은 날이 이어지는 요즘, 반짝이는 매일을 마주하는 일상 속 기쁨이 크다. 조금 있으면 또 더워서 빛을 정면으로 대하기가 두려워지니 지금이 기회. 얼마 전에는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김밥 한 줄과 편의점에서 산다라 와인 모히또를 한 병 사, 집 앞 한강 벤치에서 30분간 미니 피크닉을 즐겼다. 큰 결심 없이 지금 바로 느끼는 행복. 와인 한잔하는데 거창한 이유가, 큰돈이 필요치 않다. 피크닉에서 또는 혼술로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미니 사이즈 와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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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산다라 와인 모히또 Sandara Wine Mojito

만 원의 행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조합이 아닐까 싶다. 와인은 너무 시고 떫고 써서 또는 도수가 높아서 다가가기 어려웠다면 산다라 시리즈를 테이스팅해 볼 것. 스페인의 토착 품종인 비우라, 베르데호에 소비뇽 블랑이 들어가 상쾌한 아로마가 가득하며 민트향이 곁들여져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달콤하면서도 약탄산이 들어가 있어 김밥과 샌드위치 등 다양한 재료가 섞여 있는 피크닉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얼음을 동동 띄워도 OK! 8%의 알코올 도수로 맥주처럼 편안하다. 편의점에서 쉽게 집을 수 있는 경쾌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스크류캡으로 마감되어있어 쉽게 오픈할 수 있다.


탕수육과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 소비뇽 Montes Classic Cabernet Sauvignon

한국인의 ‘국민 외식&배달음식’인 탕수육과 자장면에는 ‘국민 와인’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 소비뇽을 추천한다. 로버트 파커는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 소비뇽에 “이 가격대에서 더 훌륭한 와인은 찾기 힘들다”라고 극찬하며 2011년 빈티지에 90점을 주었다. 블랙커런트, 바닐라, 섬세한 초콜릿 아로마와 바디감을 지니고 있으며 좋은 산도감을 지니고 있어 자장면처럼 짙은 양념에도 묻히지 않고 클린져 역할을 톡톡히 한다. 탕수육의 촉촉하면서도 기름진 육즙, 육질과 타닌감의 조화도 아름답다. 놀랍게도 미니사이즈 병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배달 회와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 Kim Crawford Malborough Sauvignon Blanc

시트러스와 풀내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산도가 좋은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과 흰살생선과의 조합은 정석. 요즘에는 노량진에 회를 주문하면 퀵으로 쉽게 싱싱한 해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거나한 홈파티, 또는 피크닉에 시도해볼 만하다. 피크닉의 단골 메뉴인 샐러드와도 잘 어우러진다. 샐러드 위에 리코타 같은 연성 치즈가 올라가 있으면 마리아주 더 결과가 좋다.


치킨과 자르데또 프로세코 엑스트라 드라이 Zardetto Prosecco Extra Dry

나처럼 저질 주량의 소유자들은 한, 두잔 마시다가 멈추기가 어렵고 아무리 잘 막아두어도 다음날에는 기포감이 다른 스파클링 와인은 혼자 오픈하는 것이 망설여진다. 하지만 포기란 없다. 미니 사이즈 자르데또가 있으니.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한다면 이 작은 병 하나로 해결이 안되어 큰 병을 오픈할 수도 있지만, 영화관에서 또 집안에서 편안하게 혼술을 하기에 최적이다. 자르데또 엑스트라 드라이는 프로세코의 말랑한 부분인 잔당 없이 쨍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후미는 상당히 감미롭다. 매일매일 행복할 수 있는 비법 중 하나.


피자와 루피노 끼안티 DOCG Ruffino Chianti DOCG

루피노 끼안티는 금주법 시절 미국에서 ‘스트레스 해소제’로 약국에서 팔렸던 이력이 있다. 그 효력은 지금도 유효하다. 루피노 끼안티는 이탈리아의 첫 번째 끼안티 DOCG로 산미가 좋은 산지오베제가 70%, 국제품종인 메를로와 카베네 소비뇽이 30% 블렌딩되었다. 배달, 냉동 피자를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린다. 페페로니와 모짜렐라 바질 등의 아로마와 함께 서로를 감싸 안는 궁극의 마리아주를 보여준다. 함께 콜라를 마시는 것보다는 건강에 훨씬 좋은 것 또한 보장한다. 자주 복용할수록 건강에 이롭다. 특히 정신 건강에. ‘스트레스 해소제’인 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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