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떼스프리(Saint-Esprit)는 들라스 프레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블렌딩 와인으로, 섬세한 블렌딩 기술과 균형에 대한 철학을 잘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매년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꼬뜨 뒤 론(Côtes-du-Rhône)의 다양한 테루아를 충실하게 반영하며, 풍부함과 따뜻함, 그리고 지역 특유의 개성을 담아냅니다.
짙은 자두빛 컬러를 띠며, 베리 계열 과실과 바이올렛, 감초의 향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시라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팔레트에서는 풍부하고 둥근 질감과 함께 섬세한 탄닌이 조화를 이룹니다.
수확된 포도는 100% 제경하여 각 품종의 개성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하며, 발효 과정에서는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일일 펌핑오버를 통해 부드럽고 균형 잡힌 추출을 진행합니다. 숙성은 주로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이루어져 과실의 순수함과 아로마를 유지하며, 구조감이 필요한 일부 와인은 오크 숙성을 병행하여 복합성과 깊이를 더합니다. 최소 12개월 이상의 숙성을 거쳐 조화로운 상태로 병입됩니다.
Delas Frères는 1835년에 설립된 프랑스 론 밸리를 대표하는 전통 와이너리로, 테루아의 순수한 표현과 균형 잡힌 스타일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높은 품질의 와인을 선보여온 브랜드입니다.
북부 론의 중심지인 Tournon-sur-Rhône 인근 Saint-Jean-de-Muzols에 위치한 Delas는 화강암 기반의 경사지 포도밭을 중심으로, Hermitage와 Côte-Rôtie 등 북부 론의 핵심 산지에서 포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부 론의 우수 생산자들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포도를 공급하며, 약 75에이커 규모의 빈야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924년 현재의 이름을 갖춘 Delas는 1993년 Louis Roederer의 Rouzaud 가문에 인수된 이후, 생산 시설과 숙성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현대화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왔습니다. 특히 포도 재배 인력 확대와 함께 2018년 HVE 인증, 2024년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재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와인메이커 Jacques Grange의 지휘 아래, Delas는 100% 제경, 저온 침용, 최소한의 개입, 장기간 리스 숙성 등을 통해 와인의 순수성과 균형을 강조하며, 상위 퀴베는 무여과·무정제로 병입하여 테루아의 개성을 정교하게 표현합니다. 과거의 강한 추출 중심 스타일에서 벗어나, 현재는 우아함과 정교함, 그리고 뛰어난 완성도를 갖춘 론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