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보라색 및 자두색을 띠며 검붉은 체리, 삼나무, 육두구와 바닐라 빈의 아로마가 어우러집니다. 향기로우면서도 우아한 포푸리와 흑연의 뉘앙스가 오크 터치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입 안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구조감 있는 탄닌이 잘 익은 석류, 체리, 다크 초콜릿의 풍미와 함께 긴 여운을 남깁니다.
나파 밸리, 레이크 카운티, 수이선 밸리, 로다이, 몬테레이 카운티에서 최상급 포도만을 선별하여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1 빈티지부터 척 와그너의 뒤를 이어 딸인 제니 와그너가 진판델 생산을 책임지고 있으며 프렌치 오크에서 21개월간 숙성을 거칩니다.
진판델은 케이머스의 설립자 찰리 와그너(Charlie Wagner Sr.)가 가장 좋아했던 포도 품종입니다. 케이머스 빈야드는 1974년 진판델 첫 빈티지를 출시한 이후 찰리 와그너를 기리기 위해 꾸준히 진판델을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케이머스 진판델은 케이머스의 오리지널 와인 레이블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에 잎사귀 끝이 뾰족한 특징을 지닌 진판델 잎을 레이블 중앙에 배치하여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케이머스가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매해 기복 없이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케이머스와 비견할 수 있는 와이너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극히 드물다.” - Robert M. Parker Jr.
케이머스 빈야드의 양조 역사는 프랑스 알자스 출신 이주민 와그너 (Wagner) 가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손으로 와인 양조에 특출한 재능과 신념을 지녔던 찰리 와그너 (Charlie Wagner)는 1972년, 가족과 함께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현재는 그의 아들 척 와그너 (Chuck Wagner)가 오너이자 와인메이커로 와이너리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그의 자녀들 전원이 양조에 참여하여 40년 넘는 패밀리 와이너리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3년에 1972년 빈티지의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을 처음 출시한 출시한 데 이어 1975년 부터는 가장 뛰어난 맛을 내는 오크 배럴을 선택 ‘스페셜 셀렉션’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두 차례나 와인 스펙테이터 (Wine Spectator) 올해의 와인 1위로 선정된 전 세계 유일한 와인이며, 또한 올해의 와인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다음 1985년, 1991년 빈티지가 올해의 와인 2위, 1987년 빈티지가 올해의 와인 3위로 연속적으로 상위에 랭크되면서 신화적 명성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렇듯 케이머스가 지속적으로 기복 없이 뛰어난 와인을 생산해 내는 것은 와그너 가의 풍부한 양조 경험과 기법을 바탕으로 합니다. 나파밸리의 16개 세부 지역 (AVA) 중 산악부부터 평지부까지 다양한 테루아의 8개 지역의 포도밭을 고루 경작, 매해 블렌딩을 통해 뛰어난 복합미, 놀라운 집중력과 응축력의 과실미, 풍만하면서도 유연한 탄닌, 감탄을 자아내는 밸런스를 갖춘 최고의 카버네 소비뇽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