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in Wine

매거진 | [BRAND STORY]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인 KIM CRAW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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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18-06-12 15:05 조회42,0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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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Cellar Door, 2005.jpg

통상적으로 와인명에는 가문의 이름이나 지역을 상징하는 것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와인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와인 브랜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가 뉴질랜드 No.1 와인 ‘킴 크로포드(Kim Crawford)’입니다.
 
1990년대 뉴질랜드는 소비뇽 블랑과 리슬링, 샤도네이가 경작되기 시작하였고, 현대적인 기술이 도입되며 와인 산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대학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킴 크로포드는 뉴질랜드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단일 포도 품종 와인 중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와인을 만들겠다.”라는 일념 하에 과감하게 와인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와인 생산에 규제가 없는 와인 신생국 뉴질랜드는 그에게 마치 천국과도 같았는데 역사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여 성공하였습니다. 기존의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들은 구대륙의 전통 와인 양조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킴 크로포드는 뉴질랜드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 중 단일 품종만 블렌딩하여 와인을 만들고, 스크류 캡이 코르크 마개보다 와인의 신선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스크류 캡을 사용하였고, 오크 숙성이 신선한 아로마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여 사용하지 않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1996년 본인 이름을 건 와인 브랜드 ‘킴 크로포드 와인’을 런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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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에 따르자마자 품종의 특징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풍부하고 직선적인 과일 풍미가 입안을 사로잡아 지금부터 10년 안까지 언제고 마실 수 있는 와인 ‘킴 크로포드’는 출시와 동시에 화제가 되며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매료시키며 각종 상을 수상하였고, 2년 만에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 4년 만에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의 최첨단 와이너리로 확장 이전하며 뉴질랜드에서 급부상하였습니다.
 
킴 크로포드의 성공에는 와인의 품질도 중요했지만 공동 설립자였던 아내 에리카 크로포드(Erica Crawford)의 역할도 빠질 수 없습니다. 남편이 만든 와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창조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는데, 뉴질랜드 패션 브랜드와 스폰서십을 성사시키면서 킴 크로포드를 예술, 패션과 함께하는 와인으로 각인시키며 브랜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러한 브랜드의 이미지는 지금도 다양한 패션 사진작가들과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주류 전문 기업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처음 와이너리를 설립할 때 크로포드 부부나 포도 자체의 매력을 와인에 담고자 하는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테루아
포도원이 해안을 따라 넓게 조성되어 있어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낮에는 강하고 깨끗한 햇빛을 받으며 포도가 익어 가며, 밤에는 서늘한 해풍이 와인의 생동감을 결정짓는 포도의 산도를 보전하게 합니다. 긴 여름을 거치며 잘 익은 포도는 폭넓은 맛을 갖게 되는데 특히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의 와인에 비견될 만큼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소비뇽 블랑을 비롯해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떠오르고 있는 뉴질랜드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이라는 정갈한 이미지를 와인과 연결되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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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크로포드 소비뇽 블랑 Kim Crawford Sauvignon Blanc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대표주자로 Wine Spectator TOP 100에 수회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8년 연속(2010~2017) 최다 판매 뉴질랜드 와인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전형성인 구스베리(Gooseberry)와 자른 풀 향기가 정갈합니다. 잘 익은 과일의 느낌과 적정한 조화를 이룬 산도가 돋보이며 좋은 질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안을 편안하지만 은근히 채워주는 스타일의 와인이며 식전주로 특히 훌륭합니다.
 
킴 크로포드 샤도네이 Kim Crawford Chardonnay
뉴질랜드 북섬의 혹스베이와 남섬의 말보로 지역의 샤도네이를 블렌딩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이런 특징은 북섬의 단단한 복숭아의 향과 남섬의 시트러스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포도를 으깬 뒤 껍질을 제거하고 순수한 주스만을 가지고 젖산발효를 진행한 뒤 8개월 동안 스테인리스스틸 탱크에서 숙성을 진행하여 인위적인 느낌 없이 열대과일의 향과 레몬 파이 등의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킴 크로포드 피노 그리 Kim Crawford Pinot Gris
과실이 가진 상큼한 느낌을 유지시키기 위해 아주 서서히 착즙을 진행합니다. 착즙을 통해 나온 주스는 저온을 유지하며 서서히 발효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노 그리 특유의 풍미가 나타나게 됩니다. 나무와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였고, 꿀과 같은 달콤한 느낌의 향과 시트러스한 향이 결합하여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입안을 사과와 꽃향이 깔끔하고 신선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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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크로포드 피노 누아 Kim Crawford Pinot Noir
보랏빛을 띈 심홍색 와인으로 다크 체리, 딸기 류의 향과 어우러지는 섬세한 오크의 아로마가 매우 매혹적으로 느껴집니다. 신선하고 풍부한 과일과 달콤한 느낌의 훈제 오크의 풍미가 견고한 탄닌과 입안에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와인 그 자체로도 즐기기 좋은 와인이지만 한식의 한상차림과 함께 마셨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육류 중에는 BBQ와 같이 달콤한 소스를 사용한 붉은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킴 크로포드 라이즈 앤 샤인 피노 누아 Kim Crawford Rise and Shine Pinot Noir
대량 생산을 하기보다는 Small Pacel로만 생산을 하여 국내에서 소량 수입되고 있는 뉴질랜드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진하고 어두운 붉은빛과 함께 블랙베리, 자두, 스파이시한 오크 아로마가 균형감 있게 느껴지며 붉은 과일과 향신료 맛이 다양하게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아주 부드러운 실크 같은 탄닌이 입안에 오래 남아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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